단백뇨와 체질개선

서울 서초구에서 오신 35세 남자분입니다.

처음 내원은 2011년 2월이었습니다. 당시 나이가 32세가 되겠네요.

이 분이 원래 단백뇨가 늘 검출이 되셨습니다. 검사에서 신장에 이상은 없다고 했으나 

부친께서 젊을 때 신장이 안 좋아 한 쪽을 떼어낸 가족력이 있어 걱정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체질개선 하시고 건강해지신 분 소개로 내원하셨지만 한편으로 한약을 먹으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걱정이 된다고 하셨지요.

원래 신장 사구체에 문제가 있어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는 난치이기도 하고 

약을 사용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분의 경우는 검사에서 신장 사구체에 기저질환은 발견되지 않았고 

단순 단백뇨가 검출이 되는... 즉 특별한 처치 없이 정기적 검사만 시행하는 분이라 

체질개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6월 까지 간헐적으로 한약을 복용하시고 체중을 많이 감량하시고 

검사에서 단백뇨 수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고도비만이라 다소 오래 복용을 하셨습니다.)

2012년 11월 19일 “이 한의원에서 약을 먹으면 체중을 떠나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고 하셨습니다. ^^

체중을 만족스럽게 감량하고 그 후로 소식이 끊어졌는데 마침 오늘 내원을 하셨습니다.

10월에 결혼날짜가 잡혀서 감량을 좀 더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체중이 87kg이었는데 오늘 93kg 으로 내원하셨네요. 비교적 큰 요요없이 잘 유지하신 

편입니다. 특히 결혼날짜 잡힌 후 각종 모임으로 최근에 살이 찐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단백뇨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하십니다.

이분이 한약을 먹고 단백뇨가 좋아졌는지, 건강해져서 단백뇨가 사라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체질개선 치료를 통해서 원인불명의 질환이 개선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단백뇨는 특별한 처치를 하기가 힘든 병인데, 이분은 여기 한약을 먹고 나았다고 믿고 계십니다.

그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째든 저도 매우 기분이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올바른 습관 만들기로 약속하고 즐겁게 진료 후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