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캐나다 토론토입니다.

안녕하세요..원장님..한의원 식구들..

여기 토론토는 봄이 다 되었는지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원래는 겨울이 계속 진행중이여야 하는데..올해는 왠일인지..봄이 빨리온 느낌입니다.

한국은 눈도 오고 춥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하신지요..

제가 캐나다 들어와서 3월 8일부터 약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가 제 몸무게 63kg 이였습니다..

첫날은 단식을 하라고 하셔서 한약만 먹었습니다.

하루 단식은 저에게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원래가 잘 먹지 않는 편이라 하루 단식은 잘 했구요..

근데..입이 자꾸 말라서 좀..

비지니스를 하다보니 사람들과 말을 많이 해야하는데..자꾸 입이 말라 힘들었어요..ㅎㅎ

둘째날부터 소식하면서 약을 먹었습니다.

오후부터 새벽까지 하는 일이라 아침엔 일어나지 못해 아침은 안먹었구요..

점심, 저녁 전에 한봉지씩 먹고, 일 끝날때인 새벽 4시까지 두번에 나눠서 약 한봉지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총 3봉지를 먹었죠..

이 약을 먹다보니 밥맛도 없어지고 예전엔 앞에 먹고 싶은게 있으면 먹곤 했는데..

있어도 별로 손이 안가더라구요..

참..이튿날 저녁 한번 쓰러졌습니다.

메스껍고, 토할것 같고, 힘이 빠지고, 위가 좀 아프고,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남편과 아들이 어찌나 놀래든지..

근데 그 때 주셨던 한약 먹은뒤 반응을 읽어보니 나타나는 증상인것 같아서 그래도 참고 계속 먹었

습니다.

한동안은 그 증상이 가더라구요..

근데..며칠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는 거겠죠?

중간 중간 밖에 나가다보니 또 먹고 싶은게 생기는거 있죠?

안먹어야 하는데..하면서 두번정도 아주 조금 맛만 보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밥은 아주 조금 먹구요.. 되도록 집에서 먹을려고 노력했구요..

야채..마른 반찬 위주로 먹었습니다.

근데 많이는 안들어가드라구요..

과일을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블루베리는 먹고 있어요.. 몸안의 노페물을 빼준다는 말이 있어서..

괜찮은가요? 블루베리도 과일인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먹지 말라고 하시면 안먹을께요...

그리고 오이와 토마토를 중간 중간 먹고 있습니다.

간식거리로요..예전에는 잘 먹지 않는걸 지금 제가 먹고 있네요..ㅎㅎ

그래서 처음 지어주신 15일분 약을 다 먹었습니다.

근데..오늘이 3월 19일인데..너무 빨리 먹은건가요?

아직 15일이 안되었는데 제가 약을 다 먹었더라구요..

제가 잘 먹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지금 저의 체중은 59kg 입니다.

4 kg이 빠졌습니다.ㅎㅎ

10일만에 4kg이 빠진것 같아요..

이튿전 몸무게거든요..

그 뒤로는 계속 지금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체기인가요? 더 안내려가더라구요..

요즘 날씨도 좋아서 오후에 저녁에 나가 걷습니다.

저녁에 아들 태권도 도장까지.. 낮엔 아들 수영장까지 아들이랑 남편이랑 열심히 걸었습니다.

남편이 10년동안 안걷는거 이번에 걷는다고 좋아하더라구요..ㅎㅎ

4 kg 이 빠지지까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옷입을때도 신나구요.. 자신감도 생기구요..열정도 생기구요..

그래도 여기에 기뻐하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전에도 이정도까지는 빼본적이 있는데.. 이 밑으로는 한번도 없거든요..

열심히 먹고, 운동하고 해서 성공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두번째 약 15일분을 시작합니다.

이 약은  전약과 좀 다른맛이더라구요..

근데..그 때 말씀하시길..약이 쓰다고 하셨는데..

전 그리 쓰지 않던데요..먹을만 했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방심하지 말고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물은 조금만 먹고 있습니다.

일할때는 바쁘면 막 마시게 되는데요..

5잔 이상 마시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렇게까지는 마시지 못하구요..

한 두잔 정도 마시는것 같아요..그래도 괜찮죠?

오이와 토마토는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여쨌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시고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잘 버티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그럼 다들 항상 건강하시구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