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지 남자친구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황상호 한의원에서 지금 두달째 약먹고 있는 유현지 남자친구 김형진 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내원했을 때 같이 갔었는데, 아마 원장님께서는 저를 모르실 겁니다.

뵙질 못해서...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간호사 선생님들과 실장님만 뵌 거 같은데.. 다음번에 현지랑 내원하게 되면 꼭 같이 가서

원장님께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올해 6월에 결혼을 앞두고 제 여자친구가 살찌는 것에 대해 엄청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제 눈에는 다 예뻐 보였지만 그걸로 안되나 봅니다^^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갔을때도

조금 먹고 참는 모습이 오히려 안타깝고 싫었습니다. 더 쪄도 좋으니까 그냥 먹으라고 얘기해도 확실히 여자에게는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의 예쁜 모습이 큰 소망인가 봅니다.

제 여자친구 솔직히 통통(?)..아니 조금 뚱뚱한 편이었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교제해왔던 터라 저는 살이 찐 것도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챙피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가 결혼 날짜를 잡고 여자친구가 먹는것에 예민해지더라구요. 성격도 날카로워지고...

그래서 뭔가를 해주고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결혼 전에 다른 예비신부들은 피부관리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대신 다이어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주사나..성형, 지방흡입..이런건 정말 여자친구에게 절대 권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방 다이어트가 제일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네이버 검색에서 하루종일 뒤졌던것 같습니다. 황상호 한의원이 체질개선 전문 한의원이라는 글을 보고 전화로 예약을 했지요.

여자친구 자칫 제 도움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너무 좋아해주더라구요.

뿌듯했습니다. 같이 방문하고 약 1시간을 원장님이랑 상담하더군요. 솔직히...지루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원장실에서 나오는데 기분좋은 표정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원장님한테 믿음이 간다고 자기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자신있다고 하더군요.

한약을 한달분 결제해줬는데 세상을 다 얻은것처럼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귀엽더군요.

그렇게...시간이 흘렀습니다. 17kg 뺏습니다.

제가 매일 칭찬해줍니다. 전 그만 뺐음 좋겠는데..현지는 50kg가 목표랍니다.

예전부터 같이 헬스도 다녔는데 원장님께서 그동안 여자친구가 한 운동은 잘못된 운동법이라고 원장님이 시킨 운동만 고집스럽게 합니다.

여자친구 컨디션도 좋아져서 짜증도 안내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요즘 저희는 행복합니다.

제가 권유해서 데리고 간 한의원 약이 효과가 없었다면 정말 미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마 현지는 더 실망했을 거구요.

원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참, 저희 부모님과 장모님,장인어른 약을 한제씩 해드리고 싶은데.. 모두 다 내원을 해야하나요?

장인어른이 워낙 바쁘셔서...혹시 장모님만 모시고 가도 장인어른 약까지 처방받을 순 없는지요? 보약차원에서 지어드리고 싶은데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