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호전 됐어요

2008년 03월 31일, 성지은 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 수족 다한증 치료후기 -

우선 원장님께 감사드려요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거든요 정말 많이요

전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인데요 손발에 땀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따뜻하긴 했지만 땀이 많다거나 그러진 않았죠

그런데 재작년부터 땀이 좀 나기 시작하더니 작년 가을부터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땀이 많이 나는거예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심장이 죄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종종 통증도 느끼고 그랬어요

시험을 앞두고 한달정도는 너무 증세가 심해서 핸드폰으로 문자를 쓰는 것도 불편할 정도였어요;

발에도 땀이 너무 나서 항상 여분의 양말을 챙겨 다녀야 했던;

시험이 끝나고 한달이 지나도 계속 땀이 많이 나서 좋은 한의원을 알아보려고 다음 카페에 가입을 했었어요

그런데 저보다 훨씬 심하신 분들도 많더군요 증상들을 보니 저는 새발의 피...;

그래도 심각한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꼈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한의원을 찾아갔어요 지방에 살아서 전화로 위치를 묻고 찾아갔지요

잔뜩 걱정하며 갔는데 원장님 너무 착하게 생기시고 친절하셔서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원장님이랑 얘기할때는 이상하게 땀이 많이 안나더라구요

간단한 설문지 작성하고 진료 받은후에 내려와서 몇일뒤에 약을 받았어요 택배로요

처음에 15일치를 받고 복용한뒤 원장님께서 전화로 호전 정도를 물어보시고 다시 약을 15일치 지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처음 15일 동안은 정말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잘 먹었어요 서서히 땀도 줄어갔구요

근데 약을 두번째 받은 후로는 계속 일이 생기고 집에 있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져서(해외 여행도 갔다가 오고;;)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지 못했어요 15일치 약을 한달도 넘는 기간동안 먹은 것 같네요;

비록 약을 제때 챙겨 먹진 못했지만 증세는 정말 많이 호전 됐어요

만족도는 80~90% 정도? 제때 챙겨 먹었더라면 아마 더 좋은 결과가 있었겠죠?

손에는 땀이 거의 안나구요 발에는 아직 약간 나는 편이네요 그래도 많이 나는거 아니구요

긴장하면 손에도 좀 나긴 하는데 정상인들도 긴장하면 땀 나니까 별로 신경 안써요

약을 먹게 되고 땀이 줄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신경도 덜 쓰이게 됐구요 신경을 안쓰니 땀도 안나고 좋아요

제가 좀 걱정이 많고 예민한 성격이라 다시 재발할지도 모르지만 그 땐 다시 한의원 찾아서 고치면 되니 걱정 안하려구요

글이 좀 길었네요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분명히 효과가 있으니까 망설이지 마시라구요 ㅋ

중증이 아니어서 제가 호전이 빠른거였는지도 모르지만 심하신 분들도 꾸준히 약 복용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면 고쳐질거라 생각해요^^

불치병과도 같은 다한증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우리 희망을 가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