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가 이젠 제 손을 놓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박O성 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

 -수족 다한증 치료후기-

저는 다한증과 함께 29년을 살았습니다.  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났죠.

대중교통 이용 시,  처음 보는 사람과의 악수, 특히 저의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손을 잡을 때 가장 많이 힘들었습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한테 상의를 해 봐도 다한증 이란 건 큰 병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셔서 혼자 전전 긍긍하며 여태 살아 왔습니다. 큰 맘 먹고 수술할 생각도 해보았지만 보상성 다한증 이란 게 있다고 하여 그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죠. 그리고 한약을 먹어보려고 해도 효과를 보았다는 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자주 가는 Daum 의 한 다한증 까페에서 황상호 한의원이 임상실험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자 하는 심정으로 찾아갔습니다.

다한증의 원인이 정말 궁금했는데 원장선생님 말씀으로는 폐와 심장에 열이 많고 성격적으로 예민하거나 일에 대한 완벽 주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꼭 제 얘기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또 저의 경우는 심장이 많이 뛰면서 긴장을 자주 하는 편이라 그러한 성격적인 부분의 경우는 복식호흡을 자주 해서 약 뿐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노하우도 가지고 신체적인 변화에 꾸준히 대처해 가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도 다한증으로 평생을 고생을 하셨고 치료약을 개발하여 큰 효과를 보셨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더군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확신에 차 있으셔서 저도 큰 기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약이 도착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약을 개봉해보니 한약을 달인 팩과 함께 우려먹을 수 있는 티백이 들어있었습니다. 팩을 데운 후  티백을 5분정도 담궈 우려내서 약간 시큼한 맛이 나면 먹으라고 하셨는데 그게 여느 한약을 복용하는 방법보다 조금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다한증이 나아야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귀찮아도 끝까지 참고 먹었죠.

다행히 약이 쓰거나 비위에 안 맞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약 먹은지 일주일정도가 지났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땀이 더 나더군요.

원장선생님께서 꾸준히 계속 먹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거라고~~

2주정도가 지나니깐 점점 땀이 줄고 하루하루 효과를 점점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손발이 많이 차고 특히 겨울에는 땀이 나고 나면 추위에 손발이 얼었지만 이젠 땀의 양이 줄었고 나더라도 금방 멈췄으며 손발도 따듯해 졌습니다.

가장 좋은 건 제 여자친구가 이젠 제 손을 놓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이젠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든지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었죠.

제 인생의 자신감을 갖게 해 주신 황상호 원장님께 정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다한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도 저처럼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